경향신문 2

“마르크스 마음 전하고 싶었다”···1280쪽 ‘고병권의 자본 강의’ 마무리

다음은 (천년의상상)를 두고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지난달 2일 ‘합법적으로 고통받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자본주의 체제의 범죄성을 비판하다’라는 제목으로 먼저 인터뷰 기사를 냈다. 1280쪽짜리 책에 관한 인터뷰 요약이라 저자 뜻을 온전히 전하기 힘들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기사 중간중간 기울인 돋움체 부분은 중 인터뷰 관련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 집필 주안점은. “서구에 컴패니언북(Companion Book, 고전을 자세히 안내하는 일종의 가이드 북)이라는 말이 있는데, 대개 개론서들 같은 걸 모아놓은 것이다. 진짜 컴패니언북을 만들고 싶었다. 보통 마르크스의 에 관한 책들은 요약본이 많다. 반대로 가려고 생각했다. 더 늘려서 보다 훨씬 두꺼운 책을 쓰려고 했다. 더 음미해야 하는 책이..

Capital 2023.06.24

[스크랩] [오늘 ‘자본’을 읽다](I-1) 지금 ‘자본’을 읽어야 하는 이유ㅡ‘노동자계급의 성서’

ㅡㅡ경향신문/강신준 | 동아대 교수·경제학ㅡㅡ ■ 경제는 하나가 아니다 (ㅡ정당 정치가 영국에서 왕당파와 공화파간의 타협책으로 출현 했지만, 현대는 산업 혁명 이후 보수당과 노동당으로 경제적 논리의 차이로 발전되었다. 이처럼 정치만 차이가 있는게 아니라 경제도 차이가 중시되는 사회로 변화 했다는 의미다.즉 정치가 권력 중심에서 경제 중심으로 바뀐게 현대 민주주의적 자본주의 사회다. 이에 반해 현 중국같은 사회나 국가는 사회 중심을 경제인 점을 인정하면서 경제를 통제하는 장치로 권력을 상위에 두는 사회주의적 자본주의를 시행하고 있다.) (즉 중세의 신처럼 돈은 자본주의,시장경제에선 모든 것ㅡ심지어 인격마져도ㅡ을 객관화된 가치로 표시할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절대 진리처럼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돈도 중세..

Capital 201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