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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마음 전하고 싶었다”···1280쪽 ‘고병권의 자본 강의’ 마무리

다음은 (천년의상상)를 두고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지난달 2일 ‘합법적으로 고통받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자본주의 체제의 범죄성을 비판하다’라는 제목으로 먼저 인터뷰 기사를 냈다. 1280쪽짜리 책에 관한 인터뷰 요약이라 저자 뜻을 온전히 전하기 힘들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기사 중간중간 기울인 돋움체 부분은 중 인터뷰 관련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 집필 주안점은. “서구에 컴패니언북(Companion Book, 고전을 자세히 안내하는 일종의 가이드 북)이라는 말이 있는데, 대개 개론서들 같은 걸 모아놓은 것이다. 진짜 컴패니언북을 만들고 싶었다. 보통 마르크스의 에 관한 책들은 요약본이 많다. 반대로 가려고 생각했다. 더 늘려서 보다 훨씬 두꺼운 책을 쓰려고 했다. 더 음미해야 하는 책이..

Capital 2023.06.24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관련동영상 Hopper : An American Love Story full movie HD "호퍼 : 아메리칸 러브 스토리"는 미국에서 가장 알려진 에드워드 호퍼의 예술, 삶, 관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관람포인트 - 전시기획의 글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해외 유수의 미술 기관과 협력하여 세계적 명화를 소개하는 ‘해외소장품 걸작전’의 일환으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Edward Hopper: From City to Coast》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작가의 첫 국내 개인전이다.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는 20세기 초 현대인이 마주한 일상과 정서를 독자적인 시각으로 화폭에 담아낸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이다..

Art 2023.06.23

뮛비나리

출처 뉴스타파 묏비나리 - 백기완 맨 첫발 딱 한발띠기에 목숨을 걸어라 목숨을 아니 걸면 천하 없는 춤꾼이라고 해도 중심이 안 잡히나니 그 한발띠기에 온몸의 무게를 실어라 아니 그 한발띠기로 언 땅을 들어올리고 또 한발띠기로 맨바닥을 들어올려 저 살인마의 틀거리를 몽창 들어엎어라 들었다간 엎고 또 들었다간 또 엎고 신바람이 미치게 몰아쳐 오면 젊은 춤꾼이여 자네의 발끝으로 자네 한 몸만 맴돌라 함이 아닐세그려 하늘과 땅을 맷돌처럼 이 썩어 문드러진 하늘과 땅을 벅,벅, 네 허리 네 팔뚝으로 역사를 돌리시라 돌고 돌다 오라가 감겨오면 한사위로 제끼고 돌고 돌다 죽엄의 살이 맺혀 오면 또 한 사위로 제끼다 쓰러진들 네가 묻힐 한 줌의 땅이 어디 있으랴 꽃상여가 어디 있고 마주재비도 못 타 보고 썩은 멍석에 ..

Video 2021.03.04

K-방역이 필패할 수밖에 없는 한국 의료계의 진짜 현실

우리가 만난 의료진은 하나같이 말했습니다. K-방역은 천운이 도왔던 거고, 그저 적은 사람이 몸으로 막은 거고, 그 안에는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고. 대한민국의 원활해보이기만 했던 방역 이면에는 갈려나가는 수많은 의료노동자가 있었습니다. 인프라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대구는 스스로를 ‘메디시티’라고 칭할 만큼 병원과 병상이 충분한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조차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는 늦어졌고, 환자는 사망했습니다. 확진자 확산 초반부터 나온 사례입니다. "영웅이라고 많이들 얘기하지만 지금 병원 노동자들에게 그리고 2차 감염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건 실질적인 변화입니다. 영웅이라고 일컬어 주시는 의료진들도 다 사람입니다. 더 이상 이 사람들이 소모되는 방식으로 끝나지 않..

Issue 2020.07.05

가오슝 여행

가오슝. 첫 대만 여행. 가고 싶은 곳은 많지만 2박 3일 기간동안 갈 곳은 많지 않고 대만 중 가오슝이 좋다는 말만 믿고 **투어 통해 숙소와 항공편만 예약하고 무조건 Go! 가오슝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가오슝지하철(KMRT)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사고 편리함. 숙소인 호텔 미드타운리처드슨. 둘이 사용하기는 작지만 조식제공에 2박에 가격은 적당한 듯. (항공권, 숙박에 2인 35만원)

카테고리 없음 2019.03.16

[스크랩] [오늘 ‘자본’을 읽다](I-1) 지금 ‘자본’을 읽어야 하는 이유ㅡ‘노동자계급의 성서’

ㅡㅡ경향신문/강신준 | 동아대 교수·경제학ㅡㅡ ■ 경제는 하나가 아니다 (ㅡ정당 정치가 영국에서 왕당파와 공화파간의 타협책으로 출현 했지만, 현대는 산업 혁명 이후 보수당과 노동당으로 경제적 논리의 차이로 발전되었다. 이처럼 정치만 차이가 있는게 아니라 경제도 차이가 중시되는 사회로 변화 했다는 의미다.즉 정치가 권력 중심에서 경제 중심으로 바뀐게 현대 민주주의적 자본주의 사회다. 이에 반해 현 중국같은 사회나 국가는 사회 중심을 경제인 점을 인정하면서 경제를 통제하는 장치로 권력을 상위에 두는 사회주의적 자본주의를 시행하고 있다.) (즉 중세의 신처럼 돈은 자본주의,시장경제에선 모든 것ㅡ심지어 인격마져도ㅡ을 객관화된 가치로 표시할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절대 진리처럼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돈도 중세..

Capital 2014.06.10